김진규(21, 주빌로 이와타)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김진규는 11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제2 육상경기장에서 가진 세레소 오사카와의 2006 일본 프로축구 J리그30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오타 요시아키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타는 이날 승리로 14승 7무 9패, 승점 49가 되며 오미야 아르디자와 비겨 15승 6무 9패, 승점 51에 그친 4위 시미즈 S-펄스를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후반 17분 30m 지점에서 프리킥으로 강한 슈팅을 때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풀타임을 뛴 김진규는 2-2 동점이던 후반 31분 왼쪽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오타가 헤딩으로 연결, 세레소 오사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작은 황새' 조재진(25, 시미즈 S-펄스)과 김정우(24, 나고야 그램퍼스 에이트) 역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다. 조재진은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에서 가진 홈경기에 브라질 용병 마르키뇨스와 선발 투톱을 나왔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시미즈는 마르키뇨스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오미야와 1-1로 비기고 말았다. 또 김정우는 규슈 오일 돔에서 가진 오이타 트리니타와의 원정경기에 나와 전반 12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고 나고야는 후반 26분 스기모토 게이타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