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지면 망신, KS 정신력 주문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11.11 18: 13

"지면 망신이니까 한국시리즈 6차전 이상의 정신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 선동렬 삼성 감독은 11일 코나미컵 결승행을 판가름짓는 대만 라뉴전을 앞두고 한국 기자들과 약식 인터뷰를 가졌다. 선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작심한 듯 "코나미컵 자체가 반갑지 않다"며 대회의 의미와 일정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이겨도 본전, 지면 망신'이지만 대만 전력 분석이 전혀 안됐다. 전력도 우리와 대등하거나 우위인 것 같다. 그러나 경기는 모르는 것"이라고 걱정의 일단을 내비쳤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어제 라뉴 대 니혼햄전은 봤나. ▲경기는 (어느 팀이라도)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대만이 이길 것 같았지만 니혼햄에 졌다. 1점차로 지나 100점차로 지나 똑같다. -니혼햄이 이겨 천만다행이다. ▲천만다행이 어딨나(웃음). -어제 라뉴 선발 레이본에 대한 인상은. ▲브라운-하리칼라보다 훨씬 낫다. 두 수 정도 위인 것 같다. -라뉴가 세던데. ▲대만은 원래 아마 때부터 강했다. 그러나 야구란 변수가 많으니까 해봐야 안다. (단기전이니까) 그날 선발 투수 공 못치면 끝이다. -따로 선수들에게 주문한 사항은 있나. ▲한국시리즈 6차전 이상의 정신력을 발휘해 달라. 지면 망신이라고 얘기했으니까 알아 들었을 것이다. 실력으로 지면 어쩔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대만은 삼성에 대한 분석이 끝난다고 한다. ▲그쪽은 시리즈가 빨리 끝났으니까(라뉴의 4연승). 우리는 라뉴 비디오도 오늘에야 봤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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