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토튼햄은 설기현 조심해야"
OSEN 기자
발행 2006.11.11 18: 51

"설기현이 경계 대상이다". 토튼햄 핫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초롱이' 이영표(29)가 '선더 볼트' 설기현(27, 레딩)을 조심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토튼햄 핫스퍼가 12일(이하 한국시간) 밤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레딩과 원정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이영표는 지난 1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tottenhamhotspur.com)를 통해 "설기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서 매우 좋은 출발을 하고 있으며 상대 팀에게 매우 위협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레딩과의 경기에서 특별히 조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에 설기현 딸의 생일을 축하하느라 같이 저녁을 먹는 등 설기현과 매우 친하다"고 말한 이영표는 "한국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 설기현과 같은 방을 써 그를 누구보다 잘 안다. 좌우 가리지 않고 강한 슈팅을 쏘고 크로스를 잘 올리며 체력적으로 강한 데다 매우 빠른 선수"라고 덧붙였다. 또 이영표는 "지금 설기현이 보여주고 있는 활약은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경기가 거듭될 수록 설기현의 기량은 더욱 좋아질 것이며 그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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