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새 감독에 매니 악타 < ESPN >
OSEN 기자
발행 2006.11.12 08: 24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매니 악타(37) 뉴욕 메츠 벤치코치가 워싱턴 내셔널스 신임 감독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몇몇 소식통을 인용해 프랭크 로빈슨 감독의 후임으로 악타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악타 본인은 물론 워싱턴 구단 간부들도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악타가 워싱턴 차기 감독에 선임된 것은 유력해 보인다고 ESPN은 보도했다. 악타의 취임이 확정된다면 그는 역사상 4번째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그 감독이 된다. 펠리페 알루 전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토니 페냐 전 캔자스시티 감독, 루이스 푸홀스 전 디트로이트 감독 등이 악타 이전 빅리그 지회봉을 잡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다. 악타는 이번 겨울 역시 감독을 물색 중인 오클랜드 애슽레틱스의 차기 감독 후보로도 꼽혔으나 오클랜드와 인터뷰를 스스로 취소해 눈길을 모았다. 6년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마친 뒤 1992년 부터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2005년 메츠의 벤치코치로 임명되면서 빅리그 각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도미니카 공화국 감독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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