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여성팬, 그리고 그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MBC 베스트극장 ‘너네 호영이’(정민화 극본/손형석 연출)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11월 11일 밤 11시 45분에 방송된 ‘너네 호영이’는 늦은 나이에 가수 손호영의 열혈팬이 된 혜진(김현정 분)과 20년간 한결같이 혜진이만 바라봐 온 종우(김영준 분)를 통해 짝사랑을 이야기한다. 손호영과 열혈팬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시청소감 대부분이 손호영의 팬들이 올린 것들이지만 ‘너네 호영이’는 다른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한 시청자는 “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깔깔거리고 웃다가 여자주인공이 눈물을 흘릴 때 어느새 훌쩍거릴만큼 감정이입이 제대로 된 드라마였다”고 시청소감을 남겼다. 다른 한 시청자도 “방송을 보면서 많이 느꼈고 공감도 많이 갔다”며 극 중 자신이 열렬히 좋아하는 호영이를 만난 여주인공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스타와 팬의 관계가 코믹하게 그려지는 것은 아닐까 상상했는데 아주 심각하게도 아니고 가볍지도 않게 적당한 선에서 잘 표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른 한 시청자는 “손호영의 팬들 뿐 아니라 연예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내면을 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진 ‘너네 호영이’는 AGB닐슨코리아와 TNS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각각 4.3%, 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