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김원형, 최대 7억 5000만 원에 FA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6.11.12 10: 19

SK 와이번스가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한 우완 투수 김원형(34)과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SK는 12일 FA 김원형과 오는 2008년까지 2년 동안 계약금 1억 5000만 원과 연봉 2억 5000만 원, 매 시즌 옵션 각 5000만 원 등 최대 7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원형은 지난 2001년 시즌을 마치고 첫 번째 FA 계약(4년 총 14억 원 )을 한 이후 두 번째 FA 혜택을 누렸다. 지난 1991년 전주고를 졸업하자마자 쌍방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원형은 노히트노런 1차례를 포함해 16시즌 동안 통산 117승130패 24세이브를 기록한 베테랑 우완 정통파 투수다. 올 시즌 5승9패로 다소 부진했지만 SK 구단은 필요 전력으로 판단, 일찌감치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김원형은 "내년이면 프로 17년차가 되는데 이렇게 오랜 선수 생활 동안 나처럼 우승 못해 본 선수도 드물 것이다.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김원형과 함께 FA를 선언한 포수 박경완과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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