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5점차를 뒤집는 대역전승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클리블랜드는 12일(한국시간) 퀴켄 론스 어리나에서 가진 2006~2007 NBA 홈경기에서 '득점 기계' 르브론 제임스(3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의 맹활약으로 보스턴 셀틱스를 94-93, 1점차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지구 선두를 달리던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시카고 불스에게 80-89로 덜미를 잡혀 4승 3패가 되면서 클리블랜드는 4승 2패의 기록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3쿼터 한때 40-65, 25점차까지 뒤진 끝에 3쿼터를 60-76, 16점 뒤진채 마친 클리블랜드는 4쿼터부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63-82로 뒤지던 4쿼터 1분 50초 제임스의 드라이빙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에 이어 알렉산더 파브로비치(14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 데이먼 존스(6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의 연속 득점으로 74-82, 8점차까지 따라붙은 클리블랜드는 80-86이던 4쿼터 7분 22초 제임스의 2점슛과 파브로비치의 3점슛, 래리 휴스(9득점, 4리바운드)의 2점슛, 제임스의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10득점을 몰아쳐 90-86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5초전 제임스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94-91로 달아난 클리블랜드는 종료 1초를 남겨놓고 폴 피어스(19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94-93으로 추격당한 뒤 제임스가 마지막 순간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재역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버저비터와 함께 쏜 피어스의 점프슛이 림을 빗나가며 1점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4연승 비행을 하던 애틀랜타의 '붉은 매'는 연장 접전 끝에 시애틀 슈퍼소닉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애틀랜타는 홈경기에서 종료 22초를 남겨놓고 조 존슨(28득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레이업 슛을 성공시켜 112-111으로 앞섰으나 종료 2초전 레이 앨런(3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에게 레이업 슛을 허용하며 112-113으로 재역전당했다. 애틀랜타는 마지막 공격에서 존슨이 시도한 버저비터 점프 슛이 림을 외면하는 바람에 1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애틀랜타는 4승 2패가 되며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에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와 워싱턴 위저즈에게 반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또 유타 재즈는 종료 1초전 맷 하프링(1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결승 레이업슛으로 밀워키 벅스의 막판 맹추격을 113-111로 가까스로 따돌렸다. 유타는 카를로스 부저(3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데론 윌리엄스(27득점, 3점슛 3개, 15어시스트, 5스틸)의 활약으로 24점차까지 앞섰으나 이날 경기에서 무려 57득점을 몰아친 마이클 레드(3점슛 6개, 3스틸)를 앞세운 밀워키에게 혼쭐이 났다. 이밖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홈경기에서 57점을 합작한 토니 파커(33득점, 6어시스트)와 팀 던컨(16리바운드, 3블록)의 활약으로 뉴욕 닉스를 100-92로 물리치고 4연승,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고 올랜도 매직도 자미어 넬슨(23득점, 3어시스트)과 드웨인 하워드(21득점, 22리바운드)를 앞세워 케빈 가넷(2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버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9-98로 물리쳤다. 미네소타는 이날 패배로 2연승 뒤 4연패 수렁에 빠졌다. ■ 12일 전적 애틀랜타 112 (26-29 26-28 28-25 21-19 11-12) 113 시애틀 클리블랜드 94 (10-25 24-23 26-28 34-17) 93 보스턴 샌안토니오 100 (32-21 25-25 19-21 24-25) 92 뉴욕 미네소타 98 (20-29 21-30 26-21 31-29) 109 올랜도 시카고 89 (24-25 19-23 16-18 30-14) 80 인디애나 밀워키 111 (23-32 18-30 28-24 42-27) 113 유타 tankpark@osen.co.kr 르브론 제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