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훈, "첫 PO서 골넣어 너무 기쁘다"
OSEN 기자
발행 2006.11.12 17: 11

'첫 번째 플레이오프에서 골을 넣어 너무나 기쁘다'. 백지훈(21, 수원 삼성)이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1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플레이오프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9분 결승골을 뽑아낸 백지훈은 "프로 4년차에 첫 플레이오프다" 며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어 너무나 기쁘고 작년 세계 청소년 축구 나이지리아전 골만큼 기쁘다" 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어다" 며 "남은 두 경기에서 잘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서울에서 이적한 후 눈에 띄게 높아진 득점력에 대해서는 "서울에 있을 때는 후방에 처져 있었지만 수원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되어 찬스가 더욱 많아졌다" 며 "서울에서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수원에 와서는 그 찬스를 살린 것이 득점의 원동력인 것 같다" 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편했는데 요즘에는 공격형으로 서다보니 앞 선이 더 편하다" 고 말했다. 백지훈은 "큰 경기를 앞두고 (이)관우 형과 함께 열심히 하자고 결의했다" 며 "첫 5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집중력을 발휘했고 선수들 전체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나도 강했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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