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킬러' 김대의, "챔프전에서는 신중하게"
OSEN 기자
발행 2006.11.12 17: 19

'성남 킬러' 김대의(32, 수원)가 성남 일화와의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신중을 기했다. 1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과의 플레이오프를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난 김대의는 "성남과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만하지 않고 준비할 것이다" 며 신중을 기했다. 김대의는 2004년 수원 이적 후 성남과의 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는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올 시즌 성남에 2승 1무로 앞서 있지만 그들은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 이라며 "포항도 우리에게 3전 전승을 거두었지만 단판 승부는 달랐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설 것이다" 고 밝혔다. 이날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김대의는 경기 중 이현진과 함께 좌우를 번갈아 이동하며 포항의 수비를 흔들었고 후반 16분 이싸빅과 교체되었다. 그는 "전반부터 나의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수비 공략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며 "하지만 후반들어 팀이 다른 모습을 보였고 지훈이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 고 밝혔다. 부상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제 두 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참고 뛰어야 하지 않겠느냐?" 며 투혼을 발휘해줄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지난달 14일 성남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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