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가토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 트레이 힐만 니혼햄 감독은 12일 대만 라뉴를 1-0으로 깨고, 코나미컵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가장 먼저 일본어로 감사를 표시했다. 라뉴와 삼성을 연파하고, 4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힐만은 "신지라레나이(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라고 니혼햄을 아시아 챔피언 클럽으로 올려놓은 데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승팀 니혼햄은 5000만 엔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다. 준우승 라뉴는 3000만 엔, 삼성과 중국 대표팀은 각각 1000만 엔씩 받는다. 대회 MVP는 결승전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니혼햄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선정됐다. 그는 100만 엔의 상금을 수상했다. 다음은 힐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아시아 최강 클럽이 됐다. 우승 소감은. ▲최고의 기분이다. 대만 라뉴도 강팀이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각오로 임했는데 우승해 정말로 기쁘다. -우승했지만 고전했는데. ▲예선 때도 라뉴 선발 레이본에게 고전했다. 오늘도 라뉴의 선발 투수가 정말 잘 던졌다. 굉장한 팀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오늘도 방심치 않고 임했다. -세기뇰, 신조 등 주력 타자없이 우승했다. ▲기회마다 찬스를 살려 우승할 수 있었다. 베테랑 타자들이 없는 상태에서도 젊은 선수 주축으로 우승해내 정말로 기쁘다. -팬들에게 한마디. ▲일본 전국의 니혼햄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일본 대표팀이라 여기고 응원해 준 팬들께 감사드린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