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여왕’ 이형민PD, "현빈은 담백해"
OSEN 기자
발행 2006.11.13 08: 20

KBS 2TV 새 월화극 ‘눈의 여왕’(김은희-윤은경 극본, 이형민 연출)이 11월 13일 안방극장에 첫선을 보인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PD는 ‘눈의 여왕’의 남자 주인공 현빈에 대해 “담백한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PD는 2003년 ‘상두야 학교가자’와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작품에서 연출 실력을 인정받은 스타PD. 이PD의 두 작품을 통해 비와 소지섭은 톱스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여기에 이PD와 현빈의 만남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PD는 인터뷰를 통해 “현빈이 어떤 것 같으냐”며 운을 뗀 후 “내 보기에 현빈은 담백한 매력이 있다. 자극적이 맛에 길들여 있는 사람들의 입맛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 담백한 매력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며 현빈을 칭찬했다. 그는 웰메이드 작품을 지향했고 ‘눈의 여왕’이 그렇게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눈의 여왕’을 제작하는데 총 40억 정도의 제작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미니시리즈 한 편을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이 20억 정도라고 하면 ‘눈의 여왕’은 2배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아시아 4개국에 선 판매된 덕분에 막대한 제작비에 대한 부담을 덜은 상태. 이PD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제작사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상업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래도 윤스칼라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하려고 몇 안 되는 제작사이다.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애 쓰겠다”고 전했다. ‘눈의 여왕’은 이PD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현빈과 성유리가 출연한다. 첫 방송은 11월 13일.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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