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영자가 뮤지컬 외도를 통해 귀중한 수확을 얻었다. 도전하는 즐거움과 삶의 소중함이다. 이영자는 11월 12일, 뮤지컬 ‘메노포즈’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9월 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48회나 무대에 올랐고 공연을 찾은 관객은 1만 5000여명이나 된다. 공연 진행 도중 더블캐스팅 된 동료배우가 건강 이상을 호소해 공연 막바지에는 공연 횟수까지 늘려가며 꾸려온 공연이다. 마지막 공연에서 이영자는 열정적인 춤과 노래에 재치 있는 애드리브까지 곁들여 관객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마지막 공연임을 안 관객들은 끝이 없어 보이는 기립박수로 이영자의 도전 정신을 높이 샀다. 공연을 마친 이영자는 “자신의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가는 전업주부 역을 맡으면서 나의 삶 또한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뮤지컬 ‘메노포즈’는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너무나 의미 있는 공연이었고 관객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받은 덕분에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백화점 란제리 세일매장에서 만난 네 명의 여자가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영자는 폐경기의 전업주부 역을 맡아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샀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