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파죽의 3연승, 단독 2위 등극
OSEN 기자
발행 2006.11.13 20: 52

CJ가 힘을 완전히 회복했다. CJ가 파죽의 3연승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마에스트로' 마재윤(19, CJ)은 이스트로전 4연승이자 시즌 5승째를 챙겼다. CJ는 1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8주차 경기서 팀의 '쌍두마차'인 마재윤과 서지훈(21, CJ)이 제 몫을 다하고 오랜만에 출전한 김환중-이주영 조의 완벽한 호흡을 앞세워 후기리그 '돌풍'을 일으켰던 이스트로를 3-0으로 완파했다. CJ는 5승째(득실차 +5)를 올리며 단독 2위로 한 단계 올라갔고 이스트로전 5연승을 이어갔다. CJ는 1세트부터 최강의 힘을 발휘하는 마재윤을 출전시켰다. 선봉장으로 나선 마재윤은 '본좌'답게 공격의 물꼬를 텄다. 상대 서기수의 더블 넥서스 전략을 파악하자 4해처리 체제를 선택하며 응수했다. 빠르게 중앙 미네랄 지역을 뚫은 마재윤은 럴커를 이용, 서기수의 앞마당 언덕 지역 확장기지를 건설하며 압박을 시작했다. 또 서기수의 5시 지역 확장을 저글링-뮤탈리스크로 견제하며 전세를 급격히 자신의 쪽으로 기울였다. 마재윤은 서기수가 모든 병력을 쥐어짜내 자신의 11시의 앞마당 지역 강행 돌파를 막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쌍두마차'의 한 축인 마재윤이 승리하자 뒤를 서지훈이 이어 받았다. 2세트에 출전한 서지훈은 '테란 킬러' 김원기의 확장을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퍼펙트' 운영으로 낙승하며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는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김환중-이주영 조가 주저없이 쐐기를 박았다. 김환중-이주영 조는 김강석을 질럿에 저글링-성큰 러시로 밀어낸 후 김강호를 제압하며 3-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기리그 2위까지 올라가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스트로는 '천적' CJ를 넘지못하고 패배, 4위(4승 3패)로 밀려났다.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8주차 3경기 ▲ 이스트로 0-3 CJ 엔투스 1세트 서기수(프로토스, 1시) 마재윤(저그, 11시) 승. 2세트 김원기(저그, 5시) 서지훈(테란, 1시) 승. 3세트 김강석(저, 5시)/김강호(프, 1시) 김환중(프, 7시)/이주영(저, 4시) 승. scrapper@osen.co.kr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