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가즈오, 'BK와 함께 1년 더'
OSEN 기자
발행 2006.11.14 06: 34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일본 출신 내야수 마쓰이 가즈오(31)가 1년 더 김병현(27)과 함께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마쓰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와 1년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로 최대 95만달러까지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마쓰이는 지난 6월 10일 뉴욕 메츠에서 이적한 뒤 뛰어난 성적으로 콜로라도 수뇌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뛴 32경기 동안 타율 3할4푼5리 출루율 3할9푼2리 2홈런 19타점 도루 8개를 기록했다. 이적 직전 메츠에서 거둔 성적(타율 2할 1홈런 7타점)에 비해 훨씬 향상된 기록으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적 뒤 첫 2달간 트리플A에 머물렀으나 빅리그 호출을 받고는 종횡무진 다이아몬드를 누볐다. 콜로라도는 이로써 이미 내년 시즌 옵션을 행사한 김병현에 이어 한국과 일본 선수를 내년에도 보유하게 됐다. 하지만 대만 출신으로 한때 유망주로 꼽혔지만 부상으로 만신창이가 된 유망주 차오진후이에게는 기대를 거둔 상태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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