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간 ‘왕의 남자’ 15.4%, ‘주몽’과 붙어 선전
OSEN 기자
발행 2006.11.14 07: 05

역시 ‘왕의 남자’였다. 관객 1200만 명을 동원하고도 남은 힘이 있었다. 영화 종영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TV에서 방영됐는데 얻어낸 시청률이 만만치 않다. 11월 13일 밤 8시 57분부터 11시 9분까지 SBS TV를 통해 방송된 영화 ‘왕의 남자’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시청률 집계 결과 14.0%의 소득을 얻었다. TNS미디어코리아는 15.4%로 집계했다. 단순히 수치로만 보면 기대 이하로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1200만 관객을 동원해 영화를 볼 사람은 이미 다 봤고 또 시청률 50%를 노리는 MBC TV 인기사극 ‘주몽’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됐다는 점에 비춰볼 때 15.4%는 결코 낮은 시청률이 아니다. ‘왕의 남자’는 결국 ‘주몽’의 시청률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날 ‘주몽’은 44.1%(AGB닐슨 기준, TNS는 43.6%)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6, 7일의 45.9%, 47.0%에 비해 최대 3%포인트 가량 빠진 수치이다. 영화 ‘왕의 남자’는 SBS가 방송판권을 사들여 지난 추석 연휴 때 방송을 검토했으나 유보됐다가 창사 16주년 특집으로 13일 방송됐다. SBS는 창사 기념일인 14일 저녁에는 창원에서 벌어지는 한국-일본의 축구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을 편성했다. 한편 13일 첫 선을 보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눈의 여왕’은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현빈과 성유리가 주연하는 ‘눈의 여왕’은 첫 방송에서 뛰어난 영상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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