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다 헤어지다를 반복하던 영국 출신 톱스타 주드 로(33)와 시에나 밀러(24) 커플이 최종 결별한 것으로 14일(한국시간) 미국의 연예주간지 이 보도했다. 주드 로의 한 친구는 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꽤 오래 고민하고 갈등한 끝에 결국 헤어지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몇 차례 시련을 극복한 적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말했다. 로와 밀러의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이들은 2004년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잘 어울리는 커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미 이혼의 아픔을 겪고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던 로에게 연민과 사랑을 느낀 밀러는 그 해 크리스마스 약혼을 한 뒤 로의 이들까지 돌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로가 아이들의 유모와 바람을 피운 사실이 들통나면서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들었고 두 사람은 잠시 헤어져 냉각 기간을 가졌다. 그 후 밀러의 아버지 몰래 다시 사랑을 키워갔던 연인은 예전의 애정을 어느 정도 되찾은 듯 보였다. 그러다 영화 촬영장에서의 사소한 말다툼 끝에 로가 전부인과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밀러를 분노케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밀러는 영화 ‘홀리데이’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중이다. mcgwire@osen.co.kr 영화 중 시에나 밀러와 주드 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