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극 ‘눈의 여왕’도 출발이 힘겹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1월 13일 첫 방송된 현빈-성유리 주연의 ‘눈의 여왕’은 전국시청률 5.4%를 기록했다. 그간 MBC 월화극 ‘주몽’에 대해 힘겨운 싸움을 벌여온 ‘구름계단’은 결국 한 자릿수 시청률을 면치 못하고 조용히 퇴장했다. 하지만 ‘구름계단’은 첫 회 7.0%를 기록했다. ‘눈의 여왕’의 첫 회 시청률은 ‘구름계단’보다 낮은 수치. 하지만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연출한 이형민PD와 '내 이름은 김삼순'의 현빈이 만난 작품인 아직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더 크다. 이PD도 현빈에 대해 "단박에 알 수 없는 담백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연기자"라며 시간을 두고 지켜본다면 현빈의 매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드라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 바 있다. 1회 내용은 태웅(현빈)과 보라(성유리)의 첫 만남 및 어린 시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일단 연출을 맡은 이형민PD의 명성에 걸맞은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으며 성유리의 아역을 맡은 고주연에 대한 호평이 자자하다. 아울러 이제 막 첫 테이프를 끊었을 뿐인데도 주인공 현빈과 성유리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높다. 시청률과는 달리 드라마에 대한 시청소감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주몽'은 43.6%를, SBS는 창사특선대작 ‘왕의 남자’는 15.4%를 기록했다. orialdo@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