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7년 역사상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1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MBC게임 서바이버리그 예선장에서 예선에 참가하기로 했던 SK텔레콤 T1의 주요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SK텔레콤 T1의 예선 부분 참가 선언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13일 양대 방송국 PD들에게 불참을 통보한 SK텔레콤은 예선에 불참한 이유를 '선택과 집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조만수 과장은 "지난 1일 결정된 프로리그 확대 방침과 이번 개인리그 부분 참가 결정과는 전혀 관계없다"면서 "팀의 일정상 양대 방송국 리그와 프로리그, 3개의 리그에 집중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또 양대 리그에 출전보다는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판단해 선수들이 선택을 한 것"이라고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와 관계자들은 SK텔레콤의 예선 부분 참가가 오는 2007년 프로리그 체제 개편안에 대한 비공식적 입장을 게임단 측면에서 볼 수 있지 않느냐라는 관측과 함께 스타크래프트리그의 양축을 담당했던 개인리그를 무너뜨리는 일방적인 처사라며 비난을 하고 있다. MBC게임 장재혁 PD는 "객관적인 결과를 통해 결과를 냈다고 하지만 지속적으로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분리, 프로리그의 확대와 개인리그의 축소를 계속 주장했다. 또 이번 후기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서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상설적인 하부리그는 선수들에게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을 한 것"이라면서 "결국 하부리그의 축소는 개인리그의 축소로 볼수 있다"고 입장을 토로했다. 결국 1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서바이버 예선에 출전하지 않는 SK텔레콤 선수들은 부전패로 처리되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