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연봉 2억 100만원에 신한은행과 5년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6.11.14 22: 05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로 나왔던 정선민(32)이 안산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신한은행은 14일 지난 여름리그까지 천안 KB국민은행에서 뛰었던 정선민과 연봉 2억 100만원에 5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B국민은행에서 2억원을 제시했지만 "마음 편하게 농구를 하고 싶다"며 FA를 선언하며 다른 5개 구단과 협상을 시작했던 정선민은 그러나 원 소속팀이 제시했던 연봉보다 더 많아야 한다는 규정때문에 자칫 무적 신세가 될뻔 했으나 신한은행이 샐러리캡에 여유가 생기면서 극적으로 팀을 구하게 됐다. 현재 신한은행은 강지숙이 고질적인 무릎 연골 손상과 함께 심장에 이상이 생겨 장기 치료가 불가피해져 선수단에서 이탈하며 겨울리그에 뛸 수 없게 됐고 가드 박선영이 부천 신세계로 트레이드되면서 연봉 1억 6000만원을 확보하면서 정선민을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가드 전주원과 포워드 겸 센터 정선민이라는 국가대표 출신 노장 콤비에 202cm 센터 하은주와 용병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까지 호화진용을 갖춰 단숨에 내년 1월 개막하는 겨울리그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tankpark@osen.co.kr 내년 1월 겨울리그부터 안산 신한은행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전주원(왼쪽)과 정선민이 지난 여름리그에서 맞대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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