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코치가 지휘봉을 맡은 경기에서 골넣어 기쁘다' 박주영(21, 서울)이 골을 뽑아낸 것에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14일 창원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한일전에서 박주영은 전반 4분 김승용의 코너킥을 멋진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명보 코치님이 감독으로 데뷔하는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 며 기쁨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 결과가 1-1 무승부가 된 것에 대해서는 "일본에게는 꼭 이겨야 하는데 경기를 주도하고서노 이기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 전반적으로 조직력과 수비 등 완벽한 경기를 한 것 같다" 고 밝혔다. 전반전만 소화한 것에 대해서는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45분만 뛰기로 했었다" 며 말했다. 박주영은 감기 몸살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경기 후 홍명보코치가 기자회견장에서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박주영은 "일본 선수들 중 주전 선수들이 많이 오지는 않은 것 같다" 며 "우리 역시 아직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며 조직력 배양을 위해 시간이 필요함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