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클라렌 감독, 주전 부상 공백은 젊은 피로
OSEN 기자
발행 2006.11.15 07: 37

'주전들의 부상 공백은 젊은 피로 메운다'.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젊은 피였다. 매클라렌 감독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새벽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친선 A매치를 앞두고 게리 네빌(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들리 킹(26, 토튼햄) 등 무려 8명의 선수들이 부상 등을 이유로 결장하자 결단을 내렸다. 맨체스터 시티의 어린 수비수 미카 리처드(18)의 선발 출장을 결정한 것이다. 매클라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리처드의 활약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며 "그는 강하고 활동적인 선수다. 리처드는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주눅들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었다" 고 밝혔다. 올해 18세인 미카 리처드는 중앙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자원으로 올 시즌 13 경기에 출전해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수비수 자리를 굳혔다. 지난 시즌 데뷔한 그는 현재까지 총 29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에 있다. 네덜란드전에서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클라렌 감독은 "28명의 선수들을 선발했지만 시즌 중이기 때문에 22명밖에 오지 못했다" 며 "하지만 그들은 모두 뛸 준비가 되어있다" 고 밝혔다. 앤드루 존슨과 웨인 루니가 투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티브 제라드와 조 콜이 좌우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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