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아시아선수는 용병 엔트리와 별도로"
OSEN 기자
발행 2006.11.15 08: 34

이승엽은 아시아 할당선수? 잠잠했던 일본 프로야구계에 '아시아선수 할당제'가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다키하나 다쿠오(67) 요미우리 구단주는 지난 14일 일본 프로야구 구단주회의에서 기존의 외국인선수 1군 엔트리(4명)에 아시아선수 몫으로 한 명을 더하자고 주장하며 이를 2007시즌부터 도입하자는 구체적인 시점까지 제시했다. 요미우리는 아시아할당제가 도입되면 이승엽을 아시아 몫으로 못박아놓고 외국인 4명을 기용할 방침이다. 아시아할당제는 최근까지 일본 프로야구의 규칙과 제도를 만드는 실행위원회에서 협의돼 왔다. 이 제도는 외국인선수 엔트리와 별개로 아시아선수 엔트리 1명을 따로 책정하자는 것이다. 아시아 시장 공략이 가장 큰 이유였다. 지금까지는 한국과 대만이 유력선수 유출로 인한 자국리그 위축을 우려해 반발, 실현이 미뤄져 왔다. 다키하나 구단주는 "마찰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실행위원회 회장에게 부탁했다. 12개 구단이 모두 의견에 일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행 기간은 2년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