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수비수' 데로사, 3년 1300만 달러에 컵스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6.11.15 08: 42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빅리그의 대표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 마크 데로사가 이번 겨울 FA 가운데 가장 먼저 소속 구단을 옮겼다. 데로사는 15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3년 1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면서 내년부터 리글리필드에서 활약하게 됐다. 내년이면 빅리그 10년차가 되는 베테랑 데로사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올 시즌 타율 2할9푼6리 13홈런 74타점을 기록, 알찬 한 시즌을 보냈다. 타율과 홈런 타점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이다. 데로사는 내야와 외야 각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수비수로 꼽힌다. 올시즌 우익수로 60경기에 나선 그는 3루수로 40경기 2루수로 26경기에 출전했다. 유격수와 좌익수 지명타자 1루수로도 간간히 나서는 등 무려 6개 포지션을 소화해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지난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뒤 2005년 텍사스로 이적한 그는 빅리그 595 경기 통산 타율 2할7푼3리 38홈런 193타점을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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