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엘두케' 올란도 에르난데스(40)가 뉴욕 메츠에 잔류했다. 에르난데스는 15일(한국시간) 2년 1200만 달러의 조건에 메츠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애리조나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에르난데스는 메츠에서 등판한 20경기 동안 9승7패 방어율 4.09를 기록, 구단 관계자의 신임을 얻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서는 불의의 허벅지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했으나 내년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메츠는 섭섭치 않은 대우로 그를 붙잡기에 이르렀다. 에르난데스는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리조나를 거치면서 통산 81승60패 방어율 4.19를 기록했다. 메츠의 내년 시즌 선발로테이션은 여러 변수를 내포하고 있다.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어깨 수술로 내년 시즌 초반 등판이 불가능한 데다 FA가 된 톰 글래빈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이면 41세가 되는 에르난데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