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드라마 '대조영'의 주인공 대조영(최수종 분)이 첫사랑 초린(박예진 분)과 애절한 입맞춤을 나눴다. 11월 11일, 두 사람의 키스신이 촬영된 곳은 경북 안동의 봉정사 영산암. 명승지로 유명한 곳이라 촬영 당일에도 관광객들로 붐볐고 최수종과 박예진은 어쩔수없이 많은 구경꾼들 앞에서 키스신을 촬영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한 드라마 스태프는 "몰려드는 구경꾼들로 촬영에는 애를 먹었지만,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배우나 스태프 모두가 기분 좋은 하루였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대조영'은 제2차 고당 전쟁에서 개동(최수종 분)으로 인해 고구려가 대승을 거두고, 대중상(임혁 분)이 개동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가운데 대조영이 초린에 대한 마음을 정식으로 고백하는 등 드라마는 긴장감 넘치는 역사 속에 주인공들의 멜로선 또한 선명해진 상황이다. 특히 두 사람의 키스신은 대조영이 초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위험을 무릅쓰는 상황에서 이뤄지며 또 위험에 처한 초린을 대조영이 숙영(홍수현 분)에게 맡김으로써 숙영 또한 대조영이 초린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 채게 돼 대조영-초린-숙영의 세 인물의 삼각 멜로선이 극명하게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편 12월 3일 24회에서 연개소문(김진태 분)은 살수전투에서 설인귀에게 맞은 화살로 얻은 상처가 악화되어 마침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의 죽음으로 고구려는 그의 큰아들 남생(임호 분)과 둘째 아들 남건(안홍진 분)의 권력투쟁으로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최수종과 박예진의 애절한 키스 신은 12월 16일 '대조영' 27회를 통해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