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소문난 멋쟁이 심은진이 이미 사업가로 자리를 굳힌 이혜영 등의 뒤를 이어 패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1월 15일 오픈한 쇼핑몰 운영을 시작으로 그녀의 패션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소개된 것. 패션 브랜드의 공식 명칭은 Z’BAGO (지바고)로 심은진의 애칭인 Zeeny의 이니셜 ‘Z’와 아름다운 해변과 초록색 푸르른 언덕이 함께 있는 섬을 뜻하는 ‘Tobago’의 조합어. 이번 Z’BAGO 런칭을 위한 준비과정은 매우 철저했다는 소식이다. 심은진은 최신 유행은 물론이고 향후 유행할 트랜드 분석까지 국내외를 걸친 광범위한 시장조사를 본인이 직접 찾아다니면서 꼼꼼히 메모해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Z’BAGO 브랜드 네이밍부터 브랜드 컨셉 설정, 대표 스타일 선정, 촬영 컨셉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본인의 의견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번 겨울시즌 런칭을 목표로 그간 준비해온 기간도 1년을 훌쩍 넘었다고 전한다. 심은진의 패션사업은 이미 예고됐던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과거 베이비복스 활동 초기부터 멤버들의 무대의상 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등 패션 분야에 남다른 열정과 감각을 보였다. 특히 월드컵 응원 때 보여준 그녀의 파격적 스타일 구성과 패션감각은 당시 적지 않은 이슈가 되었을 정도. 심은진 측은 "심은진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패션에 대한 감각과 스타일, 사업에 대한 비젼과 자신감은 일반인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며 "옷을 선택하는 안목이 탁월하고, 추구하는 스타일이 분명하기 때문에 본인만의 색깔과 개성이 묻어나는 감각적 스타일이 적극 반영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Z’BAGO는 쇼핑몰(www.zbago.com) 운영을 시작으로 자체 디자인 인프라 확장을 통한 오프라인 매장 개점에 이르기까지 독자적 패션 브랜드로서의 영역을 확대 할 계획이다. 11월 20일경 공식 런칭쇼를 갖는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