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국군장병들 정말 자랑스럽다" 눈물
OSEN 기자
발행 2006.11.15 11: 22

연기자 송승헌이 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제대했다.
송승헌은 2004년 11월 16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대한 후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15사단 승리부대에서 포병으로 복무했으며 11월 15일 오전 7시경 전역신고를 마치고 8시 20분에 승리회관에서 10여 분간 간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송승헌은 “2년의 시간이 흘렀다. 대한민국 남자들이 2년 후 무사히 전역하기를 꿈꾸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듯 나에게도 꿈에 그리던 오늘이 왔다”며 “마냥 좋을 것만 같지만 정든 포대와 전우들과 헤어져야한다는 사실에 기쁘지만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송승헌은 진지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나갔으며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을 위해 묵묵하게 일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수고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마지막 인사말을 전할 때에는 눈물을 보이기도 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송승헌의 제대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내외신 기자 300여명을 비롯해 국내 팬클럽 회원 150명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 지역에서 온 500여명의 팬들이 새벽부터 버스를 대절해 몰려들어 기자회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각종 플래카드를 준비해 응원하는 등 열성을 보여 송승헌의 해외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송승헌은 18, 19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아시아 팬미팅을 열고 2년 만에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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