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팀이지만 개막 4연패를 당했던 댈러스 매버릭스와 만년 최하위팀이지만 4연승 상승세를 달렸던 애틀랜타 호크스의 희비가 다시 엇갈리고 있다. 댈러스는 15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가진 NBA 홈경기에서 '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31득점, 10리바운드)와 제리 스택하우스(21득점, 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커크 힌리치(25득점, 6어시스트)와 루올 뎅(24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으로 맞선 시카고 불스를 111-99로 제압했다. 댈러스는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서부 컨퍼런스 남서지구 4위에 머물렀지만 4연패 뒤 3연승을 내달리며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홈경기에서 또다시 2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애틀랜타는 나란히 29득점을 기록한 조 존슨(3점슛 3개, 5리바운드, 3스틸)과 타이론 루(3점슛 2개, 7어시스트)가 맹활약을 펼쳤지만 마이클 레드(30득점, 7리바운드, 2스틸)의 득점포와 에르산 일랴소바(7득점, 4리바운드)의 마지막 자유투로 쐐기 점수를 내주며 101-103으로 지고 말았다. 애틀랜타는 종료 40초 전 루의 점프슛으로 101-99까지 앞섰지만 27초 전 레드의 점프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101-102로 역전당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루와 존슨의 슈팅이 모두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4초 전 일랴소바에게 자유투 1개를 내준 애틀랜타는 3초를 남겨놓고 공격권을 잡았지만 슈팅도 던져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개막 3연패를 당했던 덴버 너기츠는 원정경기에서 카멜로 앤서니(3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와 안드레 밀러(29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으로 드웨인 웨이드(37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가 버틴 마이애미 히트를 112-105로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샤킬 오닐 없이 알론조 모닝(9득점, 7리바운드)을 내보낸 마이애미는 2연패를 당하며 3승 4패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남동지구 4위로 떨어졌다. 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원정경기에서 팀 덩컨(19득점, 15리바운드, 3블록), 엠마누엘 지노빌리(19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프란시스코 엘슨(12득점, 7리바운드) 등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휴스턴 로키츠를 92-84로 제압했다. 샌안토니오와 함께 4연승을 내달리던 휴스턴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26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와 '만리장성' 야오밍(20득점, 6리바운드, 4스틸)이 분전했지만 4쿼터에 고작 9점만 넣으며 역전패, 샌안토니오 5연승의 희생양이 됐다. 이밖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리키 데이비스(2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케빈 가넷(20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5블록)의 활약으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1-89로 완파,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고 유타 재즈는 홈경기에서 112-90로 완승, 5연승 행진을 벌이던 LA 클리퍼스를 제압하고 7승 1패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 15일 전적 애틀랜타 101 (16-31 33-29 34-18 18-25) 103 밀워키 마이애미 105 (17-24 35-24 31-34 22-30) 112 덴버 뉴올리언스 94 (34-34 21-18 17-16 22-17) 85 샬럿 미네소타 101 (30-11 22-23 26-26 23-29) 89 포틀랜드 휴스턴 84 (27-23 29-20 19-28 9-21) 92 샌안토니오 댈러스 111 (30-24 22-22 25-23 34-30) 99 시카고 유타 112 (25-23 28-31 26-18 33-18) 90 LA 클리퍼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