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이' 전혜진, “공부보다 연기가 좋아요”
OSEN 기자
발행 2006.11.15 16: 03

‘은실이’ 전혜진이 연기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전혜진은 11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일단뛰어’ 제작발표회에서 공부보다 연기가 더 좋다고 고백했다. 연기를 시작한지 올해로 9년차. “연기가 공부하는 것보다 몇 배는 힘들지만 또 그만큼 몇 배 더 즐겁다”고 그녀는 말했다. 아울러 “대부분 아역 연기자들이 부모들의 의해 데뷔하는 경우가 많은데 난 오히려 엄마 손을 끌고 다니며 직접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은실이’도 그렇게 해서 출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기 9년차라고 해도 작품수는 7~8편 정도로 많지가 않다. 방학 때에만 잠깐 잠깐 활동하고 그 외엔 학업에 열중했던 것. 그 결과 전혜진은 올해 동국대 연영과 수시 합격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예인들의 특례입학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전혜진은 "다른 특기생들과 마찬가지로 연예인에게도 가산점이 주어진다. 하지만 나는 스타급도 아니고 일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입시에 대한 불안감이 있기는 마찬가지여서 이 악물고 입시학원 다니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이어 "입시 치르는 과정에서 동국대에만 지원했던 게 아니라서 그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면접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 다했고 그래서 다행히도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즉 가산점과 별도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연예인이라 해도 쉽게 합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전혜진이 ‘은실이’ 이후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를 펼치는 ‘일단뛰어’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자신의 직업에 대해 깨달음을 얻게 되는 초임 순경들과 젊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시츄에이션 드라마. 전혜진은 극중에서 쿨하고 야무진 여순경 남다정 역할을 맡았다. 첫 방송은 11월 23일. orial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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