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끝까지 포기않은 선수들에 만족"
OSEN 기자
발행 2006.11.15 21: 34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15일 열린 KT&G와의 2006~2007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6-89로 아쉽게 진 서울 삼성의 안준호 감독이 경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만족을 표시했다. 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4쿼터 한때 18점차까지 뒤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만족한다"며 "비록 지긴 했지만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강혁이 3쿼터에 너무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린 뒤 활동 폭이 좁아진 것이 너무 아쉬웠다"며 "강혁의 체력 안배를 위해 약간 쉬게 한 뒤 점수를 너무나 많이 잃은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KT&G에서 주니어 버로가 나오자 같은 센터 포지션인 올루미데 오예데지를 빼고 다시 네이트 존슨을 투입시킨 것에 대해 안 감독은 "버로가 바깥에서 슈팅을 자주 쏘는 선수이기 때문에 존슨을 내보내며 공격을 보강했는데 의외로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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