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위 독일, 80위 키프러스와 1-1
OSEN 기자
발행 2006.11.16 08: 35

국제축구연맹(FIFA) 10월 랭킹 6위 독일이 80위 키프러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키프러스와의 2008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D조 예선에서 전반 16분 미하엘 발락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43분 지아나키스 오카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오카스로부터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발락이 페널티지역 바깥쪽에서 찬 슈팅이 그대로 키프러스의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독일이 앞서갔으나 미로슬라프 클로제, 슈바인슈타이거의 슈팅이 잇따라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 43분 스타티스 아로네프티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오카스의 발리 슈팅으로 키프러스에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고 후반 들어서도 슈바인슈타이거, 발락, 토르스텐 프링스의 잇따른 슈팅도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해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같은 D조의 아일랜드는 로비 킨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산마리노를 상대로 유로 2008 예선 첫 승을 거뒀다. 전반 7분만에 앤디 리드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나간 아일랜드는 전반 24분 케빈 도일의 추가골과 전반 31분 로비 킨의 득점으로 전반을 3-0으로 끝냈다. 이어 아일랜드는 로비 킨이 후반 13분 페널티킥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40분 첫승 자축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이끌어냈다. 또 A조에서는 지난달 12일 폴란드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했던 포르투갈이 전반 8분과 후반 41분에 터뜨린 사브로사 시망의 2골과 전반 30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득점으로 약체 카자흐스탄을 3-0으로 꺾었고 핀란드는 아르메니아에 1-0으로 승리, 조 선두로 올라섰다. 폴란드도 벨기에를 1-0으로 승리, 조 3위로 뛰어 올랐다. E조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가 전반 18분 블라디미르 바이스트로프, 전반 32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연속골로 홈팀 마케도니아를 2-0으로 꺾고 2승 2무, 승점 8이 되며 조 2위로 올라섰고 크로아티아는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골 공방전 끝에 4-3으로 승리, 조 선두를 지켰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전반 8분 만에 로베르토 코라우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5분 다리요 스르나의 페널티킥으로 1-1 동점을 만든 뒤 전반 39분, 후반 9분, 후반 27분 다 실바 에두아도가 연속 3골로 해트트릭을 달성, 후반 23분 요시 베나윤, 후반 44분 코라우티의 골로 맹추격한 이스라엘을 가까스로 따돌렸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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