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AG 금맥 캘 체력을 비축하라
OSEN 기자
발행 2006.11.16 08: 47

'남은 기간 체력을 비축하라'. 20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체력 보강' 이라는 지상 특명이 떨어졌다. 지난 15일 밤 테헤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란과 맞붙은 대표팀은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보이면서 0-2로 완패했다. 베어벡 감독 역시 "전반까지는 전체적으로 괜찮았으나 후반부터 갑자기 찾아온 체력 저하로 인해 집중력이 부족했다" 고 경기 후 밝혔다. 이렇게 젊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은 리그를 끝내고 바로 소집되었기 때문.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 5일 K리그를 끝낸 후 바로 합류해 제대로 쉬지 못했다. 특히 플레이오프를 치른 선수들은 계속되는 살인적인 일정에 지쳐있는 상태다. 따라서 대표팀은 남은 기간 체력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16일 테헤란에서 두바이로 이동한 후 오는 23일 UAE와 평가전까지 고트비 코치의 지도 아래 떨어진 체력을 끌어 올릴 것이다. 이 사이 베어벡 감독은 21일 올림픽 대표팀의 일본 원정 경기를 지휘한 후 다시 두바이로 날아가 27일 도하에 입성, 28일 방글라데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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