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43)이 재기를 선언했다. 뛰어난 음반을 제작해 '팝의 디바'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주간지 에 따르면 휴스턴은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당뇨병 치료를 위한 한 자선 콘서트에 참석해 건강해진 모습을 과시했다. 검정색 가운을 걸치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귀걸이로 치장한 휴스턴은 '새로운 탄생'을 과시라도 하듯 시종 일관 밝은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오랜 기간 자신의 앨범 프로듀서로 일해온 클라이브 데이비스와 함께 자리한 휴스턴은 "요즘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이비스 역시 "우리는 다시 한 번 음반을 만든다. 세계를 놀라게 할 '킬러 앨범'을 제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휴스턴은 무려 14년간 이어온 동료 팝가수 바브 브라운과 결별을 선언하고 최근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브라운과 결혼 생활 도중 각종 마약을 섭렵해 한때 가수생명이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마음을 독하게 먹고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자신을 그토록 옥죄었던 마약과도 이별을 고한 상태다. 새로운 인생에 눈을 뜬 휴스턴이 얼마나 빨리 정상의 자리를 되찾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휴스턴은 뉴저지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에 대한 은행 융자금 100만 달러를 체납해 집을 압수당할 위기에 처했다. 휴스턴이 브라운과 결혼 도중 구입한 이 저택은 600만 달러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