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개 팀, 박명환 쟁탈전', 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6.11.16 13: 37

'일본 4개 구단이 박명환을 노리고 있다'. 일본 고베에 본사를 둔 스포츠전문지 가 두산에서 FA 자격을 얻은 뒤 해외진출을 노리는 박명환을 놓고 한신 타이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4개 구단이 영입전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는 한신이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이적하는 이가와 게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의 박명환을 최유력 후보로 리트스업했다고 전하면서 박명환 영입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신이 당초 영입하려던 FA 최대어 투수 구로타 히로키가 히로시마에 잔류하자 '한국의 구로타'인 박명환을 낙점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올해 FA를 취득한 박명환이 일본 진출을 선호하고 있고 최근 한신과 요미우리 등 4개 구단의 오퍼가 쇄도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입단 구단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신과 요미우리에 이외 나머지 2개 구단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한신은 윌리엄스 다윈 버글슨(이상 투수)과 내야수 시츠 등 4명의 외국인선수가 내년에 뛰기로 확정된 상태. 박명환이 한신 유니폼을 입는다면 5번째 외국인선수가 된다. 는 구단주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인 아시아선수 할당제(1명)가 도입되면 박명환을 따로 외국인선수 엔트리에 관계없이 1군 등록이 가능한 점도 영입 이유라고 덧붙였다. 박명환 측은 현재 다년계약을 원하고 있다. 는 한신이 선동렬(주니치) 이승엽(요미우리)과 다윈(한신) 등이 2년째 비약적인 성장을 했던 점을 들어 다년 계약은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어 '박명환 쟁탈전'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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