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박용우, ‘우리 사전엔 대역은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6.11.16 17: 32

영화배우 김상경과 박용우가 영화 ‘조용한 세상’(조의석 감독)에서 대역없이 고난도 액션과 화재 장면을 촬영하는 열정을 발휘했다. 최근 공개된 영화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이 불길 속에 있는 모습이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이 화재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세트 제작에만 5억원이 소요됐고, 3주에 걸쳐 촬영이 이뤄졌다. 또 LPG 50여 통이 사용됐다. 자칫 실수라도 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두 배우는 대역을 쓰는 것을 극구 반대해 직접 소화해냈다. 또 김상경은 예고편에 등장한 거울을 깨는 장면 또한 직접 촬영했다. 스태프들이 부상을 우려해 만류했지만 김상경은 직접 나서 맨손으로 거울을 깼다. 박용우의 열정도 김상경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박용우는 정체불명의 차량에 치이는 장면을 촬영하기에 앞서 아스팔트 바닥을 구르며 촬영을 대비하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실체없는 범인으로부터 사건의 다음 희생자로 지목된 소녀를 지키기 위한 두 남자의 사투를 그린 ‘조용한 세상’은 12월 14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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