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의 감독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이란 테헤란에서 가졌던 2007 아시안컵 B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6일 입국한 베어벡 감독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불만을 가져야하는 사람은 그들이 아니고 나"라며 "K리그 팀은 챔피언 결정전을 위해 준비할 시간이 1주일이나 있지만 나는 단 하루 밖에 없었다" 고 밝혔다. 특히 베어벡 감독은 이미 예전부터 해당 선수들의 차출을 요청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 부분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미 이란으로 가기 전부터 차출할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며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을 가지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뜨거운 감자'가 된 김두현의 결장에 대해서는 "훈련을 하면서 발에 문제가 있었다"며 "그를 뛰게 하기 위해서는 진통제를 맞혀야 하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다. 선수 본인도 뛰지않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내보내지 않은 것"이라고 진위를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