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허트' 토마스, 토론토 입단 '초읽기'
OSEN 기자
발행 2006.11.17 06: 07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한 '빅허트' 프랭크 토마스가 내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 ESPN >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토마스와 토론토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FA 자격을 취득한 토마스는 옵션을 포함한 2년 내지 3년 계약에 총액 3000만 달러선에서 타결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의 계약은 신체검사를 통과할 경우 확정된다. 올 시즌 오클랜드에서 활약한 토마스는 타율 2할7푼 39홈런 114타점으로 예전의 명성을 회복했다. 2004∼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한 그는 올해 초 50만 달러의 헐값에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출루율 4할2푼4리 장타율 5할6푼6리를 기록해 AL 최고 타자 가운데 하나로 다시 우뚝 섰다. 원 소속팀 오클랜드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그의 사인을 받아내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현재로선 토마스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을 공산이 커 보인다. 오클랜드는 2년 계약을 제의했지만 사실상 거부당한 상태다. 토론토는 토마스 영입이 활정될 경우 확실한 지명타자를 확보하게 된다. 올 시즌 셰이 힐렌브랜드, 프랭크 카탈라노토, 에릭 힌스케 등이 주로 나섰지만 지명타자 포지션에서만 합계 16홈런에 그쳐 거포 보강을 절실히 원해왔다. 한편 통산 487홈런을 기록 중인 토마스는 홈런 13개만 추가하면 대망의 5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내년 시즌 올스타 휴식기 이전 대기록 수립이 유력하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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