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남 못준다더니' 요즘 케빈 페더라인이 딱 그 모양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이혼을 통보받고도 별다른 반성의 기미가 안보인다. 오히려 신바람이 난 듯하다. 자신의 가수 데뷔 엘범의 홍보차 미 전역 투어중인 그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의 한 호텔에 도착한다. 부자들만 모이는 고급 콘도 가운데서도 최고급이다. 여기서 그는 늘씬한 미녀 DJ들과 함께 초호화판 '프라이데이 나이트 파티'를 주재한다. 틴 초이스 어워즈 행사에 같이 출연했던 VJ 스타 이리에가 페더라인의 옆에 설 예정이다. 케빈의 대변인은 "이번 파티 일정은 이혼 사실이 알려지기전부터 잡혀서 취소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케빈 측근의 말에 따르면 케빈이 이같은 해명자료를 내도록 대변인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케빈은 '프라이데이 나이트 파티' 전날 새벽에도 보디가드 두명과 친구들을 동행해서 클럽 외출을 했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보도다. 특유의 스타일대로 뉴욕 양키스 모자에 흰색 박스 티, 황금 체인 달린 청바지 등을 갖춰입고 코너 테이블을 독차지했다. 그는 신혼 시절 LA 비벌리 힐스의 한 호텔에서 직접 찍은 4시간 분량 아내와의 섹스 비디오을 팔겠다고 브리트니를 협박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거액의 위자료와 아이 둘 양육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브리트니측 반응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전처와의 사이에 둔 아이들도 맡기다시피 했던 케빈이 브리트니와의 사이 두 아들에 목을 매는 건 아무래도 다른 이유가 클 것이라는 게 한 미 네티즌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