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산체스, 멕시코 대표 감독 취임
OSEN 기자
발행 2006.11.17 08: 39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멕시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일컬어지고 있는 우고 산체스(48)가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멕시코축구협회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femexfut.org.mx)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했던 산체스가 멕시코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76년 우남 푸마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지난 1981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산체스는 지난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240경기에서 164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인 우고와 골을 합성한 '우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현재 멕시코 네샤카의 감독인 스페인 출신 에밀리오 부트라게뇨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1985~1986 시즌부터 1989~1990 시즌까지 다섯시즌 연속 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또 지난 1977년부터 1994년까지 멕시코 대표로 1978, 1986, 1994년 월드컵에 출전, A매치 58경기에서 29골을 기록했다. 한편 멕시코축구협회가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등을 대표팀 감독 물망에 올리고 있던 도중 마라도나가 "이제는 산체스가 감독을 해야할 시기"라고 말하며 물밑 지원하는 등 사실상 산체스의 감독 취임이 확실시되어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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