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24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이 사상 최고액의 배당금을 지급 받게 됐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지난 월드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물리친 세인트루이스가 총액 2002만 달러(약 190억 원)를 지급받는다고 보도했다. 선수 1인당 36만 2163 달러(3억4400만 원)로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보다 1인당 약 4만 달러를 더 벌어들이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디트로이트는 1인당 19만1668만 달러(1억 8200만 원)로 역대 2위팀 가운데 최고액을 받았던 2000년 뉴욕 메츠보다 5만 달러를 더 받게 됐다. 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떨어진 오클랜드 선수들은 14만625 달러, 뉴욕 메츠 선수들에겐 12만4430 달러가 지급된다. 디비전시리즈서 탈락한 미네소타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LA 다저스 선수들에겐 각각 4만 달러 미만의 금액이 지급된다. 포스트시즌 총 수입 가운데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은 556만 달러로 지난해 4080만 달러 보다 훨씬 많아졌다. 선수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이 이처럼 높아진 이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포스트시즌 참가 구단이 올 시즌 입장티켓을 올려놓았기 때문. 내야 박스시트의 경우 지난해 185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에는 무려 250달러로 폭등해 팬들의 부담이 늘어났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월드시리즈와 리그 챔피언 결정전 첫 4경기, 디비전시리즈 첫 3경기 티켓 판매금액의 60%에 해당한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