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문 케이블 채널 OCN의 16부작 미니시리즈 ‘썸데이’(김희재 극본, 김경용 연출)에 출연하고 있는 김민준이 프로 수준의 골프 스윙 폼을 선보여 화제다. 극중 실버타운 의사 고진표로 출연하고 있는 김민준은 동료 의사와 함께 건물 옥상의 미니골프장에서 골프 스윙을 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 장면이 화제가 된 것은 김민준이 프로 골퍼 수준의 자연스러운 스윙을 해내 제작진을 놀라게 했는데 더 놀라운 것은 김민준이 골프장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왕초보라는 사실이다. ‘폼의 운동’이라고 하는 골프는 그 어느 스포츠보다 자세가 중요하다. 스윙 폼만 봐도 구력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구력과 폼이 일치하는 스포츠다. 그런데 골프라곤 한 번도 쳐본 적이 없는 김민준이 완벽한 포즈를 보여줬으니 얼마나 놀랄 일인가. 주변 사람들은 “역시 모델 출신이라 다르다”는 찬사만 늘어놓을 수밖에. 그런데 김민준이 프로급의 스윙을 보여줄 수 있었던 데는 따로 이유가 있었다. 골프 스윙 촬영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전문 골퍼로부터 긴급 과외를 받았다는 것이다. 드라마 상에서는 얼마 되지 않은 분량이지만 그 장면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를 했다는 이야기다. 덕분에 촬영은 NG 한번 없이 무난히 끝났다고 한다. 급조되기는 했지만 김민준의 물 흐르는 듯한 골프 스윙은 이번 주말 방영분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배두나 김민준 이진욱 오윤아가 주연을 맡은 16부작 미니시리즈 ‘썸데이’는 주말 밤 10시 시간대에 OCN을 통해 방송된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