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만에 등판' 류현진, "감이 잡히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6.11.17 15: 02

'괴물신인' 류현진(19.한화)이 지난 달 29일 한국시리즈 6차전 등판 이후 19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실전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대표팀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오랫만에 등판한 탓인지 아직 제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감이 잡히고 있다"며 기분 좋아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전날 인천에서 수능 시험을 보고 바로 내려왔다. 힘들지 않나. ▲괜찮다. 피곤하지 않다. -투구감을 잡기 위해 한 이닝을 더 자원 등판했다고 하는데. ▲이틀 전 불펜 피칭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 불펜 피칭 때는 스트라이크가 한 개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 -최고 구속이 140km다. 80% 정도의 힘으로 던진 것인가. ▲그렇다. 일부러 세게 안던졌다. -1회 마운드에서 미끄러졌는데. 낮은 마운드에 적응은. ▲플레이트가 미끄러웠다. (이)혜천이 형도 어제 그랬다. 마운드 높이를 낮춘 것에는 아직 적응이 안되고 있다. 공을 던지면 뜨는 게 많다. 빨리 적응해야겠다. -현재 컨디션은. ▲팔꿈치 통증도 없고 컨디션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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