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는 이치로(시애틀), 최악은 나카무라(오릭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17일(한국시간) 역대 일본인 빅리거 베스트와 워스트 톱5를 선정 발표했다. 여기서 전체 1위로는 2001년 데뷔 이래 6년 연속 200안타를 쳐내며 올스타로 선정된 스즈키 이치로가 선정됐다. 홈페이지는 이치로에 대해 "타율 10할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빅리그계에 미친 파급력은 10할"이라고 평했다. 이치로에 이어 2위로는 일본인 빅리그 진출붐의 선구자격인 노모 히데오가 뽑혔다. 이밖에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하세가와 시게토시(은퇴)가 베스트 5안에 포함됐다. 반면 지난 2005년 LA 다저스에 입단했으나 실패하고 1년 만에 일본 오릭스로 복귀한 나카무라는 최악의 일본인 빅리거라는 혹평을 받았다. 이어 '먹튀' 오명을 뒤집어썼던 마쓰이 가즈오(콜로라도)가 2위, 이시이 가즈히사(야쿠르트)가 3위였다. 1990년대 후반 노모와 일본인 선발 3인방을 이뤘던 요시이 마사토(오릭스)와 이라부 히데키(은퇴)도 워스트로 분류됐다. 한편 올 시즌 니혼햄 우승에 기여하고 은퇴한 신조 쓰요시는 빅리그에서의 기행 탓에 '불명예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