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박경완 10억, 전병호 9억원에 2년 잔류
OSEN 기자
발행 2006.11.17 16: 37

SK 와이번스가 17일 FA 포수 박경완과 2년간 총액 10억 원에 잔류 계약을 타결지었다. SK와 박경완은 17일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협상을 갖고 2년간 총액 10억 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 원, 연봉 각 3억 원, 옵션 각 1억 원이다. 지난 2002년 SK와 처음으로 FA계약을 했던 박경은는 이로써 지난 12일 FA계약을 맺은 김원형과 함께 생애 2번째 FA 계약을 맺게 되었다. 지난 1991년 프로에 데뷔한 박경완은 지난 2000년과 2004년 두 차례 홈런왕에 오르는 등 프로통산 265홈런을 기록하며 이만수 SK 수석코치가 보유하고 있던 포수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경완은 "SK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하게 돼 기쁘다. 빨리 계약을 마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선수단에 합류, 최상의 몸상태를 만들어 내년 시즌 SK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박경완은 "성원해 준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는 팬 여러분께 재미와 즐거움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FA 좌완투수 전병호 역시 계약 기간 2년, 총액 9억 원에 원 소속구단 삼성에 남았다다. 전병호는 17일 삼성과 계약금 3억 5000만 원, 연봉 2억 2500만 원(플러스 옵션 매년 각각 5000 만원, 옵션 내용 상호합의 하에 미공개)에 계약을 체결했다. 전병호는 지난 1996년 삼성에서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 뛰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데뷔 후 두 번째로 10승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에 기여했다. sgoi@osen.co.kr 박경완-전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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