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의 요미우리 동료였던 고쿠보 히로키(35)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었다. FA를 선언하고 요미우리를 떠난 고쿠보는 17일 후쿠오카 시내의 호텔에서 소프트뱅크 입단회견을 갖고 4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대우조건은 계약기간 4년, 총액 12억엔으로 추정된다. 플러스 옵션이 포함돼 있다. 배번은 9번(요미우리에서는 6번)을 달았다. 고쿠보는 오 사다하루감독이 배석한 기자회견에서 "집에 돌아온 심정이다. 오 감독을 우승헹가래 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승을 위해 어떤 노릇도 하겠다고 각오하고 돌아왔다. 젊은 선수가 많으니 맨앞에서 이끌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