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투수 권준헌(35)이 원 소속구단 한화의 유니폼을 그대로 입는다.
권준헌은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마감일인 17일 한화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연봉 각각 1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 등 총액 5억원에 재계약했다.
현대시절인 지난 2000년부터 투수로 전향한 권준헌은 7년 통산 17승10패 28세이브 39홀드를 기록했다. 올해는 37경기에 등판, 1승1패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올해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제몫을 못했지만 시즌 막판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내년시즌에는 팔꿈치 수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만큼 롱미들맨으로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권준헌은 "큰 금액보다는 매력있는 한화에서 남고 싶었다. 믿고 기용해준 김인식 감독님에게 보답하고 싶다. 내년시즌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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