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마우스 도전 이윤열, "가을의 전설을 막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11.18 10: 09

대망의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에 도전하는 '천재' 이윤열(22, 팬택)은 "준비는 끝났다. 상대방의 변칙 플레이만 조심한다면 어려움은 없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췄다. 18일 제주 국제 컨벤센센터 특설무대에서 벌어지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결승전에서 '사신' 오영종(20, 르까프)과 일전을 벌이는 이윤열은 "막히는 것 없이 준비했고 연이어 치룬 프로토스전으로 인해 승리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스타리그 2회 우승으로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를 눈 앞에 둔 이윤열은 "진짜 제작해서 가지고 싶을 정도로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다시는 이런 기회를 잡기 힘들것 같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집까지 안전하게 골든 마우스를 모시고 갈 것"이라며 골든 마우스에 대한 강한 집념을 피력했다. 다전제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이윤열은 특히 스타리그 결승에서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가 프로토스라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만약 3-0으로 승리한다면 좋지만 이번 승부는 정말 가슴 떨릴 것 같다. 1, 5세트에서 배치되어 있는 타우 크로스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고 1세트 타우크로스를 승부처로 지적했다. 상대 오영종에 대해 "공식 무대에서 맞붙어 본지 오래되서 큰 무대에서 오영종은 어떤 선수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연습이나 방송경기를 통해 봤을때는 맵에서 사용하는 전략이 뛰어나고 공격적"이라고 평했다. 이윤열은 "이번 결승이 사람들 사이에서 데스노트, 천사록 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결승을 계기로 가을의 전설을 막아보겠다. 같은 선수에게 두 번은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승자로 남아 제주도 하늘에 '나다'를 새기겠다"며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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