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감독들 스타리그 결승서 '7-2 이윤열 우세'
OSEN 기자
발행 2006.11.18 11: 34

각 게임단 감독들은 18일 오후 6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결승전의 승자로 '천재' 이윤열의 손을 들어줬다.
'골든 마우스'와 '가을의 전설'을 걸고 이윤열과 오영종이 펼치는 맞대결에서 박빙의 승부를 예상한 감독들은 이윤열의 강점으로 정형화되지 않은 전략과 관록을, 오영종의 강점으로 맵과 패기를 꼽았다.
승부처로 1,5세에 배치된 타우 크로스로 예측한 감독들은 대부분 1세트 승리 선수가 우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테란이 5:3으로 앞서고 있는 알카노이드를 오영종의 넘길 경우 5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윤열의 3-1 완승을 예상한 SK텔레콤 주훈 감독은 "이윤열 선수의 기세, 맵으로 살펴봤을때 이윤열의 승리가 예상된다"면서 "지난 슈퍼파이트를 통해 이윤열의 경기력은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CJ 조규남 감독은 "슬럼프로 공백기를 1년 이상 경험해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며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위기 대처 능력, 경기력 등이 돋보인다. 두 선수의 기세가 모두 대단하지만 이윤열의 집념을 위로 본다"고 내다봤다.
오영종의 승리를 예상한 한빛 이재균 감독은 "1세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1세트를 잡아낸다면 3-2의 박빙의 승리를 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프로토스를 좋아하는 만큼 오영종 선수의 승리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MBC게임 하태기 감독은 "맵이 프로토스에게 전체적으로 좋다"면서 "3-1로 오영종의 승리를 점친다. 이윤열의 전략 노출이 그 만큼 많았고 맵 자체에서 프로토스가 워낙 좋다. 이번 시즌 성적이 그 걸 증명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결승 감독 예상
▲ 이윤열 승=김은동, 주훈, 조규남 (3-1) 김가을, 이명근, 김철, 이지호(3-2 예상)
▲ 오영종 승=하태기(3-1 예상) 이재균(3-2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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