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무, "대표차출 문제는 구단과도 계속 협의"
OSEN 기자
발행 2006.11.18 18: 48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앞으로 대표 차출에 있어서 구단과도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 할렐루야 단장이기도 한 이 위원장은 18일 김포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후기 최종 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원과 성남에서 대표 차출에 대한 양해 요청을 빨리했었어야 했다" 며 "특히 비자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현안들로 인해 어려웠다" 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13일 이란으로 출발하기 전날 핌 베어벡 감독과 얘기를 나누었지만 베어벡 감독 역시 자신의 계획이 있었다" 면서 "베어벡 감독은 합리적인 감독이다. 따라서 돌려보내는 대신 경기를 많이 뛰지 않도록 배려했다. 김두현의 경우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지만 그의 의견을 존중해 경기를 뛰게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박지성의 경우를 보면 A매치를 뛰고 난 후 48시간 안에 소속팀으로 돌아가 다시 리그 경기를 소화한다" 며 "사실 이란전이 끝난 후 사흘간 쉬는 시간이 있다면 경기를 뛰는 데 큰 부담은 아니다" 고 밝혔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에 대해서는 "구단의 협조가 없이는 월드컵 4강 등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 며 "구단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대화와 협조가 있어야 하며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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