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후기 우승컵을 차지한 김포 할렐루야의 나병수 감독이 K리그로 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18일 생명과학기업 STC컵 내셔널리그 후기 최종라운드에서 대전 한국수력 원자력을 4-1로 물리쳐 우승을 차지한 후 기자들과 만난 나 감독은 "우리가 프로축구 원년 우승을 차지한 만큼 다시 한 번 K리그에서 명예를 드높이고 싶다" 고 밝혔다.
그는 "업다운제 얘기가 나오기 전부터 기도했던 것" 이라며 "고양 국민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제까지 했던 것처럼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나설 것이다" 고 말했다.
또한 나 감독은 "성호상과 이성길도 측면 공격에서 잘해주었지만 박도현과 신재필도 허리와 수비에서 잘해주어 오늘의 영광이 존재했다" 며 "고양에게 우리는 7대 3 정도로 열세에 있지만 열심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인 이영무 김포 할레루야 단장 역시 하나님과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과 기도를 병행했다" 며 "자신의 부족한 면을 신앙에 의지해 메운 선수들이 대단하다" 고 밝혔다.
또한 이 단장은 "고양의 전력이 우리보다 앞서는 만큼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기적이 일어나 우리가 우승한다면 도움을 많이 주시고 있는 (주)이랜드와 많은 한국 교회들이 우리를 지원하시기로 했다" 며 금전적인 문제는 크게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포와의 연고지 계약이 끝나 새로운 연고지를 찾아야 하는 것에 대해 "12월에 계약을 하게 된다" 면서 "그때까지 밝힐 수는 없지만 좋은 시설에 축구단에 대한 열망 역시 높은 경기도 내 도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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